안동시가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 폐기에 칼을 뽑았다.
안동시는 10, 11일 이틀간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이엽우피소와 이엽우피소 혼종을 전량 수매해 폐기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전체 40농가 총 10㏊에서 이엽우피소를 재배하면서 현재까지 30t가량을 수확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한 건강식품 제조회사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혼합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등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일었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과 신경쇠약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돼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식물이지만, 백수오와 모양이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심일호 안동시 약용산업연구과장은 "백수오 농가를 지키고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이엽우피소 재배와 유통을 제로화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소비 촉진으로 생산농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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