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署 이준형 경사 '베스트 외사경찰'

외국인 봉사대 운영 범죄 예방공로 인정

경북경찰청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베스트 외사경찰로 선정된 이준형(오른족) 경사가 김대현 구미경찰서장에게 표창과 인증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경찰청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베스트 외사경찰로 선정된 이준형(오른족) 경사가 김대현 구미경찰서장에게 표창과 인증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했다. 구미경찰서 제공

구미경찰서 보안과 이준형(40) 경사가 경북경찰청 상반기 평가에서 베스트 외사경찰에 선정돼 10일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과 인증패를 받았다.

이 경사는 지난 2월 대구시 A회사 기숙사에서 함께 거주하던 동료 외국인 B씨를 둔기로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캄보디아 국적의 C씨 등 2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국제범죄수사대가 이들을 전원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같은 달 구미 인동에서 발생한 외국인 폭행사건 피의자 D(파키스탄'38) 씨의 소재를 파악한 후 검거하는데도 공을 세웠다.

이 밖에도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22명으로 구성된 치안봉사대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밀집지역(상모'사곡동)에서 순찰 활동에 주력했고,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실시, 외국인 단체 행사 주관 등을 통해 외국인 범죄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준형 경사는 "체류 외국인은 늘어나지만 관리'지원할 수 있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형'수사, 조사업무를 할 때 외국인을 만나면 불편하고 귀찮기만 했다. 하지만 이 업무를 맡아 외국인들과 친분이 쌓이면서 이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해 주면서 초심을 생각하게 됐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외사업무는 전문지식과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더욱 열심히 공부해 전문성을 익히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경사는 공수특전단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 전역 후 2004년 공채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왔다. 2009년 경사로 승진했으며 2014년부터 외사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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