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의당 성주 찾았지만… 간담회장 자리 텅텅

심상정 대표 등 지도부 총출동…"성주 사드 배치, 국익 도움 안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11일 성주를 방문, 사드 배치 반대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이날 김세균'나경채 공동대표, 이병렬'배준호 부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종대'추혜선 의원, 이영재 대구시당위원장,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이 동행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아직 성주에 안 온 걸로 알고 있다. 야당의 책무를 똑바로 해야 한다. 제1야당이 국회에서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어 "성주 사드 배치 결정은 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이다. 한반도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반드시 국민의 뜻을 듣고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박심(朴心)과 민심(民心)이 충돌할 때 민심의 편에 서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 일행은 군청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성주를 방문했을 때는 군청 대강당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는데, 이날은 절반도 차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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