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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선생님과 아들이 40년 넘게 주고받은 편지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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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아동문학가가 자신이 몸담아 온 학교 현장을 배경으로 두 권의 책을 최근 펴냈다.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현북스)와 '섬김밥상 행복교육'(지식산업사)이다. 저자는 초등학교에서 40년 넘게 어린이들과 함께해 온 교사다. 현재 대구대진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다.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는 저자가 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이다. 초등학생들이 읽고 생각할 만한 주제를 선정해 편지글을 묶었다. '짝사랑' '별명' '장래희망' 등 모두 22개 주제다. 편지란 희한한 것이다. 어떤 꾸지람도 다정다감하게 다듬어 전달하고, 칭찬은 상대방을 비추는 멋진 조명이 되며, 자랑은 스스로를 멋진 무대 위에 서도록 만들어 자신감을 끌어올려 준다. 무엇보다도 편지만 한 사제 간 추억의 매체도 없다. '섬김밥상 행복교육'은 교육자로서 저자가 쓴 수필 77편을 담고 있다. 행복교육 방법론을 표방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면접과 교육 방법' '어린이한테 배우는 학교 경영' '내가 다시 신입생의 학부모가 된다면' 등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글들이 눈에 띈다.

저자는 1987년 수필(새한신문사), 1993년 동화(아동문학평론사), 1993년 동시(아동문예사)가 잇따라 당선돼 각각의 장르 글을 쓰는 문인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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