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의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8천876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상승했다.
가스공사 측은 "이는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과 전년 동기 대비 공급비용 회수 증가 등으로 185억원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1조3천13억원으로 3조8천789억원이 줄고, 당기순이익은 4천50억원으로 1천358억원이 줄었다.
매출액 감소는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 당기순이익 감소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지분법 이익 감소와 호주 GLNG사업 생산 개시로 인한 자본화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에 미수금의 안정적 회수와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차입금 감소 등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채 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321.5%에서 올해 상반기 294%로 감축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미수금 1조1천222억원을 회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미수금 1조5천503억원을 전액 회수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차입금은 미수금 회수와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자금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말 기준 25조9천5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조7천40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LNG 7월 판매량은 2천188t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했다.
도시가스용은 LNG 가격경쟁력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88만7천t에 비해 조금 줄어든 87만5천t, 발전용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총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달 101만1천t보다 28만4천t 증가한 129만5천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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