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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기술 배우러 왔어요" 中 대동태권도장 수련생 경산 방문

중국 상하이 대동태권도장 수련생과 학부모들이 16일 자매결연을 한 경산 옥산태권도장 수련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김교성 기자
중국 상하이 대동태권도장 수련생과 학부모들이 16일 자매결연을 한 경산 옥산태권도장 수련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김교성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태권도 종주국의 기술을 배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 대동태권도장(관장 김일환) 수련생과 학부모 10여 명이 16일 경산의 옥산태권도장을 찾았다. 이곳은 김 관장이 중국으로 가기 전 운영한 체육관으로 대동도장은 옥산도장, 경주시태권도협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입국한 대동도장 수련생 일행은 18일까지 경산과 서울 등에서 태권도 품새를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이날 옥산도장에서는 이재훈 관장에게, 17일에는 서울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희도 관장에게 경기 품새를 배웠다.

김일환 관장은 2012년부터 상하이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의 태권도 고수 모임인 '무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손날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일환 관장은 "상하이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은 2만여 명이며 한국인 10여 명이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동도장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수련하는 체육관으로 소문나 있다"고 자랑했다. 딸과 함께 한국을 찾은 최연화(37) 씨는 "태권도는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예절 교육에도 좋은 운동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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