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했던 한국이 나흘째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17일 오전 6시 현재 한국의 메달 종합 순위는 11위로 한계단 하락한 상황.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금빛 감동을 맛본 것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이 마지막이다. 나흘째 금메달 소식이 끊겼다. .
이날 한국은 기대했던 메달이 줄줄이 날아갔다. 설욕을 꾀했던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그리고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8강전 역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27점을 올리며 투혼을 불태웠지만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을 모두다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선 세계랭킹 7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국가별 메달 순위는 금메달 28개의 미국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금메달 18개의 영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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