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듀! 주간매일, 33년을 돌아보다(중)] 33년 못말리는 열성 독자들-선물·경품 '저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홍갑순 씨(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가족들이 여행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갑순 씨(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가족들이 여행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물'경품 '저격수' 홍갑순 씨="손자들과 함께 푸는 시사상식, 사진 속 다른 곳 찾기 정말 재밌어요. 문제 푸느라 들인 공은 상품으로 받으니 보람도 두 배죠."

홍갑순(65'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씨는 매일신문 28년 애독자. 교사였던 그는 초창기 경북지역 근무를 빼고 대구에 자리 잡은 후 매일신문을 30년 가까이 구독했다.

신문을 통해 세상 흐름을 알고 지식을 넓혀가기도 하지만 홍 씨가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주간매일에서 행사로 주는 여러 경품과 선물들이다.

"아예 엽서를 한꺼번에 사다 놓고 응모를 합니다. 물론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손자들을 동참시키는 건 기본이죠. 이렇게 해서 받은 선물이 10년 동안 20개는 될 겁니다."

우선 거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커다랗게 자리 잡은 가족사진도 주간매일 응모에 당첨된 것이다. 가족들 여행 때 들고 가는 똑딱이 카메라도 경품으로 받은 것.

홍 씨의 '경품 대박'의 또 다른 전략은 '독자참여마당'과 '음식 소개' 코너다. 사진 속 다른 곳 찾기나 퀴즈는 경쟁률이 심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수필이나 요리코너는 경합이 덜하다는 점도 노렸다.

"어느 해인가 당첨 상품을 모아보니 영화표가 꽤 되더라고요. 명절에 손자들 데리고 가족 관람을 했는데 덕분에 행복한 저녁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동화작가이자 서예가,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남편도 가끔씩 재주를 발휘해 경품 전략에 큰 도움이 되었다. 홍 씨는 "주간매일은 없어지지만 퀴즈나 응모코너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품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