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급증, 축산 농가마다 더위와의 전쟁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53농가에서 총 14만2천654마리에 이른다. 닭 13만7천417마리, 돼지 236마리, 메추리 5천 마리, 한우 1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7만8천713마리, 경주 1만8천316마리, 영주 1만4천600마리, 문경 1만1천810마리, 영천 1만215마리, 김천 9천 마리 순이다.
닭은 안동에서 7만8천701마리 폐사해 가장 많았다. 돼지는 영천에서 215마리가 죽었다.
16일 기준, 올여름 경북도내 가축폐사 숫자(14만2천654마리)는 지난해 7, 8월 폭염으로 인한 전체 가축피해 12만9천586마리보다 1만3천68마리(10%포인트)나 늘었다.
이달에도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축산 농가들은 가축 폐사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영천 북안면 고지리에서 돼지 2천900마리를 사육하는 김봉기(53) 씨는 폭염으로 100여 마리가 폐사하자 최근 쿨링패드 시설을 따로 설치했다.
김 씨는 "지하수를 이용한 냉방시설인 쿨링패드 설치로 실내온도를 5℃ 정도 낮출 수 있다. 축사 설계단계에서 쿨링패드를 설치해야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쿨링패드 시설을 갖춘 양계농가는 사육밀도를 줄여 폭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영천 북안면 신대리에서 닭 8만 마리를 키우는 방형진(49) 씨는 "쿨링패드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고 닭의 수를 줄이면 폐사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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