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장외경륜장 유치가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장외경륜장 수익이 포항시 재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포항경실련에 따르면 창원경륜공단 측은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로 포항시에 17억9천만원의 세수를 더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포항시의 자체 조사 결과 700억원의 매출에도 불과 3억6천500만원의 재정수익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700억원 매출 시 고객 배당 504억원을 제외한 196억원 가운데 창원경륜공단은 98억원을, 경륜 시행처인 창원시가 49억원, 경북도가 45억3천500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결국 포항시는 장소만 빌려주고 실익은 거의 챙기지 못한 채 도박만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창원경륜공단과 창원시가 포항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147억원의 수익을 가져가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지역경기 활성화보다는 지역경제를 망치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포항시는 30일 찬반 논란이 뜨거운 장외경륜장 유치를 놓고 시민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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