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여성기업인協, 소녀위생용품 3천만원 전달

새 집행부·회원 230여명 첫 나눔…도내 어려운 소녀들 위해 '정성'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는 23일 경북도지사 접견실에서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는 23일 경북도지사 접견실에서 '건강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 성금 3천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말예 협의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누리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경북공동모금회 제공

경북의 여성CEO들이 도내 소녀들에게 사랑을 선물했다.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김말예 고려타이어공업㈜ 대표이사, 이하 협의회)는 23일 '건강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 성금 3천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 이하 경북공동모금회)에 전했다. 이날 경상북도 도지사 접견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말예 협의회장, 김경미 협의회 수석부회장, 김누리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여성CEO들이 엄마의 입장에서 소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하기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은 결과이다.

협의회는 최근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김말예 협의회장과 회원 230여 명은 신임 집행부 체제 아래 협의회 첫 활동을 의미 있는 나눔으로 시작하고자 성금을 마련한 것. 전달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 가정 여학생들에게 생리대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김 회장은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깔창생리대' 소식은 굉장히 마음 아팠다. 우리 아이들이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녀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직박스를 예쁘게 잘 만들어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김누리 사무처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해주신 성금이라 그 어떤 성금보다 따뜻하게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기업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 기부 참여는 매직박스 후원 계좌(농협: 742-01-016447/경북공동모금회, 대구은행: 009-10-001247/경상북도공동모금회)에 개인은 3만원(1박스), 기업은 30만원(10박스) 단위로 성금을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북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53)980-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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