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을 통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잇따라 나타나 여름철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대구 수성고에 이어 덕원고 학생 수십 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23일 덕원고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70명의 학생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덕원고는 22일부터 저녁 급식과 복도 급수대 사용을 중단시키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들을 오후 6시에 귀가시키기로 했다. 또 경북 봉화의 한 중'고교 학생들도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봉화군에 따르면 23일 한 중'고교 학생 120명(중학생 39명, 고등학생 81명)이 19일부터 23일까지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고, 이들 중 증세가 심한 20여 명의 학생들은 병원치료를 받았다.
교육부는 22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 8월 중으로 모든 학교에서 자체 급식 위생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지시했다.
대구시교육청도 22일 오후 대구 전체 중'고등학교 226곳에 대해 조리 및 배식 과정, 식재료 위생 등의 특별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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