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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사드 후보지 결정 전에 괴담부터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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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정보위원장으로 사드 반대 않지만 김천시민은 울부짖고 있어"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경북 김천)이 2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제3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불안감과 공포심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성주 초전면 롯데골프장으로 김천혁신도시가 있는 율곡동과 약 7㎞ 떨어져 있다.

이 의원은 "저는 지금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사드를 반대할 수 없다고 꼿꼿하게 지키고 있지만 해당 지역민들은 사드 괴담 때문에 굉장히 울부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 롯데골프장은 김천 담장이다. 김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성주는 민가가 하나도 해당이 안 되고 100% 김천"이라면서 "김천에서는 내일(24일) 1만 명 궐기대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성주가 해롭지 않다면 왜 김천으로 왔느냐'고 하니 할 말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이 의원은 김천에서 사드 괴담이 퍼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사드 배치 반대자들이 각종 홍보 전단을 만들어 '벌이 못산다, 사람이 못산다, 미국을 위한 것이다'라고 한다"며 "민심 이반이 더는 없도록 해야 하고 순수한 시민들을 이 땡볕에 고생시키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칠곡, 성주, 김천은 호국 의지가 없는 지역이 아니라 호국 성지"라며 "마치 안보의식 없는 사람처럼 비치도록 정부 정책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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