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던 경북도내 개발 사업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신경주역세권과 고령 다산 샤인힐 컨트리클럽 개발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9월 국토부가 지역종합개발지구로 지정한 이후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고, 이번 승인에 따라 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사업 시행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결정된 '태영건설컨소시엄'과 경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 주식회사'다. 경주 건천읍 화천리 1212번지 일대 53만7천423㎡ 부지에 총사업비 2천236억원을 투입한다.
다음 달부터 보상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0년 12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주 부도심 기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생산유발 효과 826억원, 고용유발 효과 866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265억원 등의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령 다산 샤인힐 컨트리클럽은 다산면 벌지리 산 63-1번지 일대 123만9천955㎡ 부지에 총사업비 1천80억원을 투입하는 골프장 등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1월 국토부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이후 6년 만에 사업에 착수한다.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대중제 18홀 골프장, 주거시설 151가구, 연수 시설 등을 만든다.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고령 지역에 대한 개발을 이끌어내고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생산유발 효과 2천714억원, 고용유발 효과 2천345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630억원 등의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민간투자를 촉진, 지역경제 발전의 기폭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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