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퇴자에게 최고 도시는 시드니…2위는 몰타

호주의 시드니가 은퇴자들이 보내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는 24일 '2016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리뷰' 보고서를 통해 은퇴자들이 지내기에 좋은 세계의 26개 도시 중에서 시드니를 최고로 선정했다.

시드니는 부동산시장 동향, 연간 의료비용, 연중 햇빛이 드는 시간, 카푸치노 커피값, 주요 국제공항과의 거리 등의 항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책임자인 매트 위트비는 시드니의 많은 은퇴자 커플이 세금 부담 없이 주택 가격 상승의 혜택과 함께 퇴직연금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년간 숲이나 해안가의 변화가 크지 않고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강화되는 등 생활편의시설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몰타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키프로스 남부 항구도시 리마솔이 4위, 오스트리아 빈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포르투갈 남부의 관광도시인 파루가 6위,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캐나다 밴쿠버가 공동 7위, 모나코와 덴마크 코펜하겐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주요국의 수도는 대부분 제외됐으며, 한국의 도시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멜버른대학교 멜버른연구소는 1만7천명을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65세 이상의 호주인 커플은 부동산가격 급등의 혜택을 받아 호주 각 연령층에서 가장 여유 있게 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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