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재검토 판정으로 학교 신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던 구미 인덕중학교가 신설된다.
19일 열린 교육부의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구미국가산업 4단지 확장단지 내 인덕중학교(가칭) 신설계획이 통과됐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산동면 인덕리 4공단 확장단지에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만5천여㎡ 부지에 31개 학급(일반 30, 특수 1) 856명 규모의 인덕중 건립을 추진했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5천205가구, 2018년까지 5천19가구가 추가 입주, 모두 1만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자체 투자심사에서 1순위로 적정 판정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교육부는 '2016년 상반기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확장단지가 중학교 신설 요건(최소 6천 가구 분양 완료)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재검토하라"고 했다.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가 들끓자 장석춘 국회의원이 해결에 나섰고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구미 옥계지구의 특수한 환경을 전혀 모르고 내린 졸속 결정"이라는 학부모들의 입장을 전달하며 교육부의 판단을 바꿨다.
장 의원은 "이번 교육부의 결정은 구미교육지원청과 주역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이동걸 구미교육장은 "인덕중학교 신설이 승인된 만큼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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