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물 없는 컬러(염색)산업 육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경제성, 기술성, 정책 타당성이 확보돼 사업 추진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가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작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411억원 등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된다.
비수계(非水系) 컬러산업 솔루션센터(연면적 1천617㎡)를 대구염색공단 내에 구축하고, 초임계 유체 염색(물 대신 초임계 유체를 용매로 사용하는 염색) 및 디지털 날염 관련 기술개발 사업과 기업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섬유염색산업은 염료, 안료, 가공제 등을 사용해 섬유제품의 상품적 가치를 3~10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집약적 제조기반 산업이다. 1960년대 초 국내 섬유염색산업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으로 급성장해왔으나, 최근 경쟁국과의 비교우위에서 경쟁력 약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은 초임계 염색기 개발 및 디지털 날염의 상용화 등 염색공정 혁신을 통해 컬러산업의 친환경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염색공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획기적이다. 기존 염색에서 사용하는 용수 및 폐수 80%, 에너지 소비 50% 이상 저감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2천700억원 이상 달성과 비수계 컬러산업 관련 기업 100여 개 육성 및 300여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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