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30일 성명을 통해 "대구도시철도에 설치 중인 스크린도어 일부 부품이 정품이 아니다"며 "정밀조사와 함께 공개 안전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12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구조물(H빔)을 고정하는 앵커볼트(anchor bolt)가 정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시공사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승인받은 시공 계획서에는 'H사 제품'을 사용한다고 명시했지만 실제 설치는 안전성이 떨어지는 'D사 제품'이 대부분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사무총장은 "일부 현장에서 앵커볼트가 규격에 맞게 심어지지 않고 외부로 돌출된 곳을 발견했다"며 "1, 2호선 전체 역사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공개적으로 안전검증을 벌이라"고 요구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5천300여개 볼트 중 시공사가 시방서에 규정된 것과 다른 제품 800여개를 사용했으며 대체 시공을 요구했다"며 "시세 차익이 없어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방서와 다른 제품을 사용한만큼 전수조사를 한 뒤 문제가 확인되면 행정'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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