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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텔 인근서 머리 잘린 50대 변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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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비관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대구시내 한 모텔 인근에서 5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10분쯤 황금동 한 모텔 담벼락에서 머리가 훼손된 변사체를 모텔 옆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김모(63)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 씨는 "출근 뒤 주유소와 모텔 사이의 담벼락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하고 가보니까 변사체의 팔이 보여서 모텔 주인에게 알렸다"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변사자는 해당 모텔에서 두 달 동안 거주해 온 A(50) 씨로 4층 객실 복도에서 완강기 줄에 목을 맨 채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추락 장면을 확인했고, 방 안에서 다량의 우울증 치료제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부검과 주변 탐문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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