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다 입을 델 뻔한 경험이 누구나 있다. 대구의 한 대학생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금씩 덜어서 식혀 마실 수 있는 일회용 컵 뚜껑을 만들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일대 3학년 은인수(24'신재생에너지과'사진) 씨. 그는 이런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최근 열린 '2016년 경상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발명대회에서 'MORCELER'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MORCELER'는 '분산시키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테이크아웃 일회용 커피컵의 뚜껑을 개조해 뜨거운 커피를 조금씩 나눠서 식혀 마실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컵을 기울이면 컵 뚜껑에 뜨거운 음료가 모이고 공기 중에 노출된 뚜껑 속의 음료가 더 빨리 식는 원리를 이용했다.
은 씨는 "대학에서 배운 다양한 창업 강좌와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갑자기 떠오른 작은 아이디어들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며 "기록된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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