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다문화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국제결혼 건수가 증가하면서 다문화 학생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2012년 1천217명, 2013년 1천423명, 2014년 1천784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2천450명, 올해는 2천91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7%, 18% 급증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이 5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체 학생의 0.9% 이상이 다문화 학생인 셈이다.
경북의 경우 증가폭은 더욱 컸다.
경북의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명 2천770명, 2013명 3천412명, 2014년 4천221명 등으로 더욱 급격한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부터는 증가폭이 1천 명 이상을 넘어 2015년 5천481명, 올해는 6천578명을 기록했다. 경북의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2%를 차지해 전국 다문화 학생 평균 비율인 1.7%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초'중'고등학생은 대구가 2012년 35만2천644명에서 올해 29만2천908명으로 5만9천여 명, 경북은 2012년 33만2천449명에서 올해 28만8천997명으로 4만3천여 명이 줄어든 것과 상반된다.
다문화 학생 부모의 국적은 대구와 경북 모두 베트남이 가장 많았고 대구의 경우 중국과 일본, 경북은 중국과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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