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속에 구미 벤처기업이 탄소섬유 온열매트를 개발, 홍콩'이란 등지로 2천430만달러(270여억원)어치의 수출 대박을 터뜨렸다. 이 회사는 내년 초엔 육군'해병대 등에 탄소섬유 발열 장갑과 발열 깔창을 대량 납품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금오공대 벤처창업관에 입주한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생산 벤처기업 지유엠아이씨㈜(대표 신석균). 지난 1일 중국에서 홍콩 무역업체 호리트레이딩과 2천380만달러어치의 탄소섬유 온열매트 수출계약을 맺었다.
호리트레이딩은 이 제품을 유럽지역 요양병원과 크루즈선 침상용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탄소섬유시장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줬다.
지유엠아이씨는 또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에서 이란 바이어와 50만달러어치의 탄소섬유 온열매트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조만간 200만달러어치의 추가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탄소섬유 온열매트는 100% 천연탄소를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다. 또 웨어러블 섬유 형태로 제작해 구김과 접힘에 강한 장점을 갖췄다.
지유엠아이씨는 탄소섬유 발열 장갑과 발열 깔창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품목으로 선정된 데 이어 내년 초쯤 육군'해병대 등으로 대량 납품될 전망이다. 고기능성 탄소섬유 발열체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들로, 급속 발열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앞으로 발열 침낭, 조끼, 야영매트 등 개발 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신석균 대표는 "수출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내년쯤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회사 규모가 차츰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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