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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때문에 줄어든 한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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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건강식품에 1위 뺏겨

'한우 지고, 건강식품 뜬다.'

명절 선물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한우 선물세트가 건강식품한테 왕좌를 내줬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목전에 두고 가격대별 선택폭이 넓은 건강식품이 한우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주요 품목별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건강식품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공식품'생활필수품 20.1%, 한우 9.8%, 굴비 7.5%, 청과 4.1% 순이었다.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5년간(2012년 설~2016년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는 '한우'가 독보적이었다. 한우 선물세트는 2014년 설 26.4%, 추석 25.1%, 2015년 설 25.3%, 25.1%, 2016년 설 25.7%의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주요 상품군 중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은 22.4%, 23.1%, 24.3%, 24.9%, 25.6% 등으로 한우에 이어 2위였다.

대부분 5만원 이하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도 20.1%의 신장률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5만원 이하 건강식품 중에는 천제명 진홍삼 순액(3만9천원)과 3만원대의 비타민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고, 10만원 내외 상품으로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10㎖ 30포'(9만6천원)와 'GNC 남녀종합 비타민 세트'(13만4천원)가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고가인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구성과 중량을 줄여도 현실적으로 5만원대 이하로 구성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감한 법 시행을 앞두고 선물을 고르는 입장에서는 건강식품군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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