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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니퍼트, WBC 한국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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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니퍼트의 선발 가능성이 주목받는 것은 우완 선발투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 WBC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도 지난 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점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걱정처럼 현재 KBO 리그에는 압도적인 우완 토종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 우완 투수 중 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신재영(3.78)이고, 그 뒤를 윤성환(4.41)과 류제국(4.41)이 뒤따르는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퍼트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올해로 6년째 KBO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올해는 19승 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이다. WBC는 국적과 무관하게 대회 출전이 가능한데, 부모 중 한 명의 국가를 선택해 출전하는 게 가능하다. 영주권(永住權)을 가진 선수도 대표팀에 선발할 수 있다. 작년 말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니퍼트는 영주권 신청 자격을 갖췄다. 다만 현재는 취업비자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니퍼트 선수에 대해 말이 나오는 건 알고 있지만 (KBO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선수 본인도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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