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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2번째 지진…22회가 경상도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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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과 한반도 같은판…강도 세진 '대형지진 공포' 확산

지진이 발생한 12일 저녁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주택에 진열돼 있던 화분이 파손돼 널브러져 있다. 독자 김인규 씨 제공
지진이 발생한 12일 저녁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주택에 진열돼 있던 화분이 파손돼 널브러져 있다. 독자 김인규 씨 제공

'5.1, 5.8 규모 연쇄지진… 다음은?'

점차 강도를 더한 지진이 잦아지고, 연쇄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한반도에 '대형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연 평균 47.6회. 하지만 올해는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 오후 8시 32분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을 포함해 벌써 52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7월 5일 울산 동구 동쪽 해안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이어지고 강도도 점차 세져 일부에서는 '더 큰' 지진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진은 경상도 일대에서 집중되고 있다.

올해 국내 52회 지진 중 22회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대표적인 활성단층인 양산단층(부산에서 울진으로 이어지는 약 200㎞ 연장)과 울산단층(울산에서 경주 사이 약 50㎞ 연장) 등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반도와 동일한 판에 있어 일본 내에서는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규슈 구마모토현에 지난 4월 규모 7.3의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대형 지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질학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반도에 400년 주기로 규모 7 정도의 대지진이 발생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17세기 인조 때 규모 7로 추정되는 대지진이 기록돼 있어 대지진 주기에 놓여있다는 분석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반면 규모 6.5 이상의 지진은 발생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지질 구조상 판 경계에 위치한 일본과 달리 판 내부에 있는 한반도는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한반도의 단층 구조상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규모 6.5 이상의 지진은 발생하기 어렵다"며 "최근 경상도 지역 지진도 과거 발생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특이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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