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경주에서 12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포항과 경주에 있는 부대의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진이 발생한 12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추석 연휴 기간 여진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문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지진과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재난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군사대비태세는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5차 핵실험 이후에는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등은 추석 연휴 전후방 작전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장병들은 연휴 기간 작전 피로도가 가중되지 않도록 작전과 휴식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차분하면서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부대를 운영할 것"이라며 "한 치의 빈틈없이 국가안보를 수호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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