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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필숙 아동문학가의 새 동시집이다. '자판을 꼬꼬꼬' '나도 데려가 꽤액꽥' '꼬꼬푸꼬꼬다꼬다다닥' 등 모두 58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저자는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싱거울 만큼 쉬운, 읽는 독자가 내 얘기로 여기게 만드는 동시들을 책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표제작의 일기장 유령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저자에 따르면 일기장에는 까만색을 무지 싫어하는 하얀 종이 유령이 산단다. 이 유령이 무서워 아이는 일기장 대부분을 새하얗게 비워 둔단다. 일기를 아주 짧게 쓴다는 얘기다. 이 아이, 일기 조금만 썼다고 혼낼 수 없다.
책 뒤편에는 초등학생 독자들이 이 시집을 먼저 읽고 쓴 짧거나 긴 감상평도 수록돼 있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2002년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새들도 번지점프 한다' '햇살을 인터뷰하다' '방과후 탐정교실' 등을 펴냈다. 1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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