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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모바일 약진에 PC·TV 뒷걸음…한국은 세계 6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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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의 빠른 성장세에 따라 데스크톱(PC) 인터넷 광고가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에는 모바일 광고 지출이 PC를 앞지르고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 광고 지출이 TV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퍼블리시스그룹의 매체 전문 대행사 제니스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지출이 2017년에 데스크톱을 제친 이후 2018년에는 1천340억달러(약 151조원) 규모로 늘어나며 데스크톱은 880억달러(99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니스는 데스크톱 광고가 2015∼2018년 연평균 4% 감소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이동하고 광고주들도 이를 따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분야는 2018년에 인터넷 광고의 60.3%, 전체 광고시장의 23.3%로 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모바일 광고 지출은 530억달러로 인터넷의 34.8%, 전체 시장의 10.4%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 점에 비춰 2018년까지 3년 사이에 전체 광고시장 점유율이 갑절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데스크톱은 전체 광고 지출에서 차지하는 몫이 2015년 19.5%에서 2018년 15.3%로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 모바일에 힘입어 2017년에 텔레비전을 제치고 최대의 광고 매체로 자리 잡은 이후 2018년에는 38.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제니스는 전망했다. 인터넷 광고는 2015∼2018년 연평균 14%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광고에서 온라인 비디오와 구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가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 광고로 빠르게 이행한 결과 전통적인 배너 광고는 퇴조하고 있다.

배너 광고는 데스크톱에서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효과가 한층 떨어지며 모바일에서는 훨씬 거슬리기 때문이라고 제니스는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는 질 높은 콘텐츠가 늘어나고 디스플레이 개선과 빠른 연결 등으로 모바일 시청 여건이 나아진 혜택을 입었다.

아직까지 지배적인 광고 매체인 TV는 2012년 39.5%의 점유율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36.9%, 2018년 33.8%로 점점 위상이 약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2015년 상위 10개국의 순위가 2018년에도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2015년 113억6천만달러에서 2018년 121억4천만달러로 6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2018년 2천48억6천만달러로 1위, 중국이 925억6천만달러로 2위다. 일본, 영국, 독일이 3∼5위이며 한국 다음으로는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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