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4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축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3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이날 전반 14분 강원 마테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43분 에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3을 기록했으며 다득점 원칙에 따라 대구가 3위, 강원이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과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섰다. 공 점유율에서 강원이 53대47%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는 대구가 14대12로 더 많았다. 이날 경기는 각각 4명씩 포진한 두 팀의 브라질 출신 용병 대결로 주목받았고, 용병들이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서보민과 정승용의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한 강원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프리킥 기회에서 루이스가 낮고 빠르게 올린 공이 골문 앞에 있던 마테우스의 발을 맞고 골문을 갈랐다. 강원의 거센 공격에 대구는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 에델의 개인 돌파 때 상대 수비수 백종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에델이 직접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델은 시즌 5호 골을 페널티킥으로 장식했다.
후반에는 대구가 공격에 힘을 실었으나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16분 이재권 대신 박한빈, 후반 23분 에델 대신 파울로, 후반 38분 알렉스 대신 노병준을 각각 교체 투입했다. 후반 41분 박세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대구는 위기를 맞았으나 강원의 막판 공세를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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