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김양수 작가의 개인전이 27일(화)부터 봄갤러리(대구 중구 계산동)에서 열린다.
'개구리들의 몸짓은 바람을 만든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개구리를 통해 인간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폭에 담긴 개구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부산스럽지 않다. 움직이고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도 '내면의 편안함'이다.
그러나 때론 개구리의 해학적 표현에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작품은 수묵 담채가 가지는 여백과 절제미, 그리고 김 작가가 틈틈이 써온 시가 더해져 묘한 매력을 준다.
세로토닌문화원 이시형 원장은 "그의 시는 간결하고 그림은 담백하다. 소리도 작다. 하지만 어느 한 구석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다. 그의 작품에는 우주가 담겨 있다. 티끌만 한 잡기도 없는 순수 그대로다"면서 "가을달 밝은 밤, 차 한 잔 끓여 놓고 그의 시화집을 펼치노라면 마음이 가라앉고 그지없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평했다.
전남 진도 출신인 김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부와 중국중앙미술대학 벽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국대 티벳대장경 역경원 운영위원으로 있다. 10월 5일(수)까지.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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