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34분쯤 경주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마지막 여진 이후 92시간 만이다.
경주 여진은 이날 오후 4시 34분 기준으로 모두 440차례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밤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 5.8 경주 본진 여파로 일어났으며,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경주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1.5∼3.0이 423회로 가장 많고, 3.0∼4.0 15회, 4.0∼5.0 2회다.
이날 지진이 발생했지만 경주 시민들의 동요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인솔하에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주시는 강력한 여진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지진 매뉴얼에 따른 주민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에서 일어난 여진과 관련, "원전 운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 측은 "이번 여진은 원자력발전소의 지진경보 수치(0.01g)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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