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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 10km 男 우승 김대연 씨…女 우승 장미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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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씨
김대연 씨
장미애 씨
장미애 씨

◆"운동화 끈 2번 풀렸지만 첫 출전에 1위 영광"…10km 男 우승 김대연 씨

"어릴 때 내가 뛰어놀던 동네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4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10㎞ 남자부에서 김대연(36'특수전교육단 상사'37분02초)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봉화군 물야면 출신으로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에 방문했다가 아버지 김진희(71) 씨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처음 출전한 대회지만 너무나 익숙한 코스라 기분 좋게 달렸다"며 "특히 반환점에 어머니께서 동네분들과 함께 응원을 나오셔서 더욱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두 번의 고비가 있었다. 봉화공설운동장을 막 빠져나가는 내리막에서 운동화 끈이 풀려 그것을 고쳐 매느라 페이스를 한 번 잃었었다. 마지막 결승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봉화소방서 앞에서 또 한 번 운동화 끈이 풀렸지만 신경 쓰지 않고 레이스에 집중해 결국 10㎞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갈랐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아내와 두 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아들과 함께 달려 우승해 기쁨 두 배"…10km 女 우승 장미애 씨

제4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10㎞ 여자 부문에서 45분55초를 기록한 장미애(47'삼척마라톤클럽) 씨가 우승했다. 장 씨는 출발부터 남자 선두그룹과 함께 달릴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경기 종반에는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홀로 레이스를 펼쳐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건강 때문에 7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전국대회를 순회하며 참가하고 있다. 장 씨의 우수한 기록 비결은 가족과 함께 하는데 있다. 평소 남편 김용석(47) 씨와 10㎞를 함께 달리고 아들 태균(11) 군은 5㎞ 대회를 함께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장미애 씨는 "힘껏 달리다 보면 일상탈출의 짜릿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남들에게도 꼭 가족과 함께 운동하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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