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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배치, 中·러 반발 가볍게 평가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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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무기 경쟁의 장 변모…국회서 외교안보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찬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집단으로서 나라의 미래와 안보 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외교안보 정책 간담회'를 열고서 이같이 말했다.

더민주는 아직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주장을 펴온 시어도어 포스톨(Theodore Postol)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참석해 사드의 군사기술적 효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추 대표는 토론회에서 "정부가 전쟁을 막기 위해 이런 좁은 한반도를 무기 경쟁의 전당으로 만드는 것 이외에 제대로 된 외교를 다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사실 우리 외교는 무능을 드러내고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에 대한 반발을 가볍게 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 대표는 막연한 사드 반대보다는 객관적 사실에 대한 토론과 의견 청취가 우선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추 대표는 "포스톨 교수가 '사드에 대해 추측에 기초한 의견 그룹들의 평가만 있을 뿐 사실에 기반해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 저도 크게 동의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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