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 초입, 바람의 두께는 하루가 다르게 얇아지고, 귀뚜라미 우는 소리는 점점 높아간다. 이맘때면 자연도 사람도 옷을 갈아입느라 분주하다. 여름 햇볕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벼가 고개를 숙이면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든다.
농부들은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하다. 가을 하루는 봄의 열흘처럼 일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변하고 열매는 익어가기 때문이다.
강원도 정선 화암면에는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반가운 부부가 살고 있다. 일찌감치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에 정착한 김재현'윤미경 씨. 두 사람은 농사를 짓다가 모르는 일이 있으면 곧바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달려가 물어보는 초보 농사꾼이다.
3∼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EBS1 TV '한국기행-여름과 가을 사이'에서는 행복한 가을을 맞이하는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강원도에서 찾아낸 여름과 가을 사이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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