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성당 첫 행복바자회·가을음악회

각계서 기증·후원…수익금 지역 환원

지난달 30일 청도성당 주최로 청도읍 바르게살기공원에서
지난달 30일 청도성당 주최로 청도읍 바르게살기공원에서 '제1회 행복나눔 바자회 및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청도성당 제공

"주민이 대거 참여해 함께 나누는 바자회, 가을음악회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청도읍 바르게살기공원에서 청도성당(주임신부 김지현) 주최로 '제1회 행복나눔 바자회 및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시작한 바자회에서 천연염색 물품과 헌옷 판매, 천원의 책방 코너 등은 참여 주민이 지갑을 열며 일찌감치 동이 났다.

바자회 물품은 각계에서 기증과 후원 명목으로 직접 내놨고, 이를 봉사자들이 판매했다. 성당 신자는 물론 지인과 이웃의 방문으로 물품을 교환하고 음식을 나누는 정겨운 풍경이 이어졌다. 이날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음악회에는 통기타 연주팀과 지역홍보가수 등이 출연했고, 청도성당 신자로 구성된 바오로 밴드가 가을 정취를 자아내는 무대를 마련했다.

행사를 주최한 성당 측은 지역에 봉사하고 주민과 함께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을 젊은이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모여드는 곳으로 만드는 데 성당이 앞장서겠다는 의미이다. 성당 측은 이날 수익금을 청도인재육성장학재단에 전달하고,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청도성당 주임신부는 "종교적 의미, 성당 신자보다는 군민에게 봉사하는 역할을 맡으며 출산장려 행복맘 만들기 등 지역 이슈에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람을 모으고 교육도 담당하는 역할을 맡도록 신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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