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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2위, 경북 5위 목표…제97호 전국체전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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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407명·경북 1,801명, 정식·시범 종목 선수단 파견

대구시체육회와 경상북도체육회는 4일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
대구시체육회와 경상북도체육회는 4일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경북체육회 제공

대구시체육회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아산시 등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7~13일)를 앞두고 4일 나란히 결단식을 했다.

대구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결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17개 시'도가 다투는 전국체전에서 최근 2년 연속 13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대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한 계단이라도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자치단체 규모를 생각하면 한자릿수 성적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는 4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 선수 1천46명과 임원 361명 등 1천4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북체육회는 46개 종목(정식 45, 시범 1개)에 1천801명(선수 1천386명, 임원 415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경북체육회는 이날 오후 3시 경산고에서 결단식을 하고 5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경북은 지난해에도 5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체육회는 남다른 추억 속에 충남 체전을 맞고 있다. 15년 전인 2001년 충남 체전(주 개최지 천안시)에서 대구경북은 명암을 달리했다. 나란히 8위를 목표로 한 대회에서 대구는 7위, 경북은 12위를 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체전에 임하고 있다. 경북은 그해 체전 후 '경북체육 재도약 다짐대회'를 열고 체육회 예산을 대폭 늘렸다. 이 덕분에 경북은 2002년 체전부터 상승곡선을 그렸고, 2~6위에 포진하는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는 체육회장인 대구시장이 체전 성적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거꾸로 하향곡선을 그렸고, 최근에는 참담한 성적을 낳고 있다. 2014년 부임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체육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지만 대구는 체전에서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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