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완영 "현재 성주투쟁위는 대부분 외지인"

"투쟁위 3후보지 찬성 후 해산 새로운 분들이 대책위 만들어"

사드 반대 세력을 '좌파 종북세력'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이 5일 현재 반대 세력과 투쟁 초기 반대 세력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성주 주민으로 구성된 초기 투쟁위는 정부의 제3후보지 선정에 찬성한 뒤 해산했는데 이후 새로운 사람들이 반대 대책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성주투쟁위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당초 성주투쟁위가 아니다. 원래 성주투쟁위는 제3후보지 찬성을 결정한 뒤 해산했다"면서 "국방부가 이렇게 발표하고, 저도 주민들 설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분들'이 반대 대책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들을 "성주 지역 사드 배치 반대, 한반도 배치 반대까지 주장하시는 분들"이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순수 성주군민으로 구성됐던 초기 반대 세력과 달리 현 반대 세력은 외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우리 성주군민이 당초 모일 때는 성주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모임을 했지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좌파 종북세력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서 "아직 우리 성주군의 좌파 종북세력들이 반대는 하고 있지만 다수 성주군민들은 오늘 결정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고,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분들이 좌파 종북이라는 뜻이 아니다. 성주 사드 배치 반대 때문에 모인 분들이 왜 갑자기 한반도 배치 반대로 투쟁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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