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늘밤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오페라 축제는 오는 11월 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우봉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광주시오페라단과 협업한 '라 보엠'(6~8일)에는 빈 국립오페라 전속 가수 출신 테너 정호윤이 로돌포 역을 맡았다.
또 지난 2014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베이스 최승필이 철학도 콜리네로 출연한다.
라보엠 2막에서는 어린 천사들의 목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창단한 유소년 및 청소년 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가 라보엠 2막의 주인공으로 나서기 때문이다.
유스오페라콰이어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베토벤의 피델리오,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 감상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대구를 넘어 다른 지역까지 확장되었다는 의미"라며 "오페라를 매개로 한 예술적 교류를 통해 대구와 광주 사이에 문화적 달빛 동맹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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