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신협 실무자회의 개최, 지배구조 개선 500여명 참석

"합리적 의사결정 통해 재탄생 모색" 대구선언 채택

'서민을 위한 영원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6일 대구에서 열린 신협 전국실무책임자 대회에서 신협관계자들이 대구선언문을 채택했다. 신협 중앙회 제공

전국 신협 실무책임자들의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신협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짐의 장이 대구에서 열렸다. 전국 신협의 전무'상무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협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최영훈 대구대서신협 전무)는 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정태옥 국회의원(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이진훈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전국실무책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랑으로 손잡고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이틀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신협의 윤리를 강조한 대구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으로의 재탄생'을 골자로 불합리한 지배구조 개선'신협의 윤리성'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을 강조한 내용을 담았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신협 자산 70조원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으로 더 나은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실무책임자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행사, 공식행사, 문화행사 등 총 3개의 테마로 펼쳐졌다. 사전행사에서는 환영의 퓨전국악 공연을 펼치고, 상생의 나무를 설치해 실무책임자들의 염원과 다짐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진 공식행사에는 ▷전국실무책임자 다짐 퍼포먼스 ▷신협중앙회장 특강 ▷실무책임자 수기 발표 등이 이뤄졌다. 특히 '뉴 노멀시대-실무책임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토론을 통해 건전경영, 지속성장, 가치경영, 지역기여를 위한 실무책임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신협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신협 경영의 해법도 공유했다.

전실협은 이번 대회부터 지역의 문화축제 등과 연계함으로써 개최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지역민과 상생하는 대회로 개최하기로 했다.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록밴드 공연, 코믹마임 서커스 여성댄스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문화행사를 마련,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했다. 또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무료 결혼식 지원, 다자녀 가정을 위한 장학금(500만원) 지원,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한 기부사업도 실시키로 했다.

최영훈 회장은 "신협의 정체성을 지키며,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로 쇄신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신협을 만드는 것이 우리 실무책임자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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