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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비단구렁이, 왕도마뱀…동물 10만 마리 키우는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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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하나뿐인 지구' 오후 8시 50분

EBS1 TV '하나뿐인 지구-생태 덕후, 그들만의 세상' 편이 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무언가에 심취해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을 우리는 '덕후'라고 부른다. 많고 많은 덕후 중 생태 덕후도 있다. 자연을 매개로 즐거움을 얻는 덕후들이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조문영 씨 집에는 10만 마리의 동물이 산다. 개나 고양이 같은 평범한 동물이 아니다. 새끼 때부터 애지중지 기른 비단구렁이, 성인 팔뚝만 한 길이의 왕도마뱀, 사람 손을 특히 좋아한다는 이구아나, 치명적인 독을 가진 전갈 등 일반인들은 평소에 한 마리도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그렇게 많이 데리고 산다. 조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다양한 동물을 키우기 시작했고, 현재 2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한다. 조 씨는 이제 덕후를 넘어 이 분야에서 나름 권위자가 됐다. 생물연구기관, 학교, 생태원 등에서 그에게 희귀 동물을 분양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굼벵이 덕후도 있다. 기르는 게 아니라 먹는 덕후다. 가야산 인근에 귀농한 지 6년째인 윤종원'김영자 씨 부부는 부추전, 백숙, 쌈밥, 요구르트 등 온갖 먹거리를 만들 때 빠지지 않고 굼벵이(흰점박이 꽃무지)를 넣는다. 남들 눈엔 징그러워 보여도 부부에게 굼벵이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친환경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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