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센터, 매주 원어민 교사 실용영어 교실

특성화고 취업 인터뷰, 영어로 훈련

지난달부터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센터의
지난달부터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센터의 '실용 영어교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쓰기, 말하기 등 실제로 영어를 구사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센터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실용 영어교실'이 학생들의 실제 영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글로벌교육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일반고,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59명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 쓰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실용 영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100% 원어민 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지는 수업은 취업 인터뷰반, 프레젠테이션반, 에세이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특성화고 학생은 취업 인터뷰반, 일반고 학생은 프레젠테이션반과 에세이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취업 인터뷰반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희망, 꿈 등 다양한 진로에 대해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 영어로 자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면서 원어민 교사와 실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모의 면접을 하는 기회를 가진다.

프레젠테이션반 수업을 듣는 일반고 학생들은 청중 앞에서 말하기, 발표 자료 제작하기, 말하기의 구조 등을 학습한다. 이후 실제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습하면서 원어민 교사로부터 피드백도 받는다.

에세이반 학생들은 문장의 구조 및 구성과 같은 작문의 기초부터 배운다. 자주 쓰는 표현, 문장 쓰기, 문단 연결하기 등에 대한 지도를 받고 강의가 끝날 때에는 완전한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게 된다. 에세이 주제는 자신의 꿈, 어린 시절 등 학생마다 각양각색이다.

학교의 추천 혹은 스스로 지원한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영어 말하기 습관을 교정하며 한층 자신감을 얻는다.

한편 글로벌교육센터에서는 실용 영어교실뿐만 아니라 원어민 교사 인력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원어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창걸 글로벌교육부장은 "실제 영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학습법에 익숙한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창의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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