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4년 주기 올림픽의 해에 열리면서 아마추어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주목받는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아산시 등 충청남도에서 진행된다. 충남은 2001년에 이어 15년 만에 전국체전을 유치했다. 충남은 당시 서울과 경기도를 제치고 종합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4천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최근 2년 연속 13위의 부진을 보인 대구시는 1천4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대구는 이전보다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체전의 강자' 경상북도는 1천801명의 선수단을 파견, 지난해와 같은 5위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내심 4위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전국체전에서 경상남도와 치열하게 4위 다툼을 하고 있다. 역대로 전국체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시, 개최지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15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전국체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은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식전'후 공연을 포함해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구는 7번째, 경북은 10번째로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가 사상 최초로 동시에 봉송됐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한편 대회 첫날 경북은 역도와 자전거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정예은(포항해양과학고)은 역도 여고부 58kg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강태우(영주제일고)는 자전거 남고부 3㎞ 개인추발, 송민지(경북체고)는 여고부 2㎞ 개인추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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