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콩 조류 피해 방지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콩종자 철분코팅 기술'이 전국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특허번호 제10-1661094호)을 받았다.
칠곡군농기센터는 5년 전부터 이 기술개발에 착수해 시행착오 끝에 철분과 중간재를 적절히 조합해 콩 표면을 코팅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쇠 냄새를 싫어하는 새들의 특성에 착안해 철분을 코팅해 조류 피해를 막는 신농법이다.
그동안 콩을 파종한 후 발아해 본잎이 나오기 전 떡잎을 새들이 쪼아 먹는 바람에 농업인들은 콩 농사를 포기하거나 2, 3번 파종해야하는 등 전국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 등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으나 그 성과는 미미했다.
칠곡군의 콩종자 철분코팅 기술은 칠곡군의 선도농업인과 콩 주산단지인 경기도 파주, 충남 당진 등지에서 실증시험을 거친 결과 조류 피해를 90% 이상 줄일 수 있었고, 미비점 보완을 거쳐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농업인이 조류 피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콩 농사를 짓게 됐다" 며 "다른 지역도 원천기술을 확보한 칠곡군에 와서 신기술을 배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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