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채수빈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다.
11일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16회에서는 채수빈(조하연 역)이 궁으로 돌아온 박보검(이영 역)의 손목에 팔찌가 없어진 것을 알아채고 걱정하는 눈빛으로 팔찌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날 채수빈은 박보검의 손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팔찌를 차고 있지 않은 것을 보고 "팔찌를 빼버리셨습니까?"라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묵묵부답에 김유정(홍라온 역)과 나눠 낀 팔찌임을 모르는 채수빈은 "소중히 여기시는 듯 보였는데 보이지가 않아 여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차분히 되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잠시 다른데 놔둔 것뿐이오"라며 김유정에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됐다.
그러자 채수빈은 "그 팔찌를 나눠 끼면 헤어지더라도 돌고 돌아 결국에 다시 만나는 인연이 된다지요?"라며 박보검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어 "요즘 저작거리 상인들은 그런 말을 참 잘도 지어냅니다"라며 순간 어색해진 분위기를 다시 전환시키고자 했다.
이를 듣던 박보검은 "거짓인걸 알면서도 그리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아는 거겠지"라고 말하며 김유정을 그리워했다.
한편, 서로를 사랑하는 김유정과 박보검 그리고 한 남자를 사랑하는 채수빈의 삼각관계와 주변을 둘러싼 엇갈린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17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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