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우리 도자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집중 조명한 KBS1 TV '조선의 달항아리, 유럽을 사로잡다' 편이 13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유럽 최고의 도자기로 손꼽히는 세브르. 프랑스의 세브르국립도자기박물관에는 120명의 도자기 장인들이 전통 기법 그대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세브르의 역사는 17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 도공들이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아리타 자기를 다양한 시도 끝에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데 아리타 자기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납치된 조선 도공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조선 백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아리타 자기의 모태가 되고, 다시 유럽의 자기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영국 웨일즈의 작은 공방을 찾아가는 길, 표지판 대신 공방을 안내하는 건 달항아리다. 둥글둥글한 모습과 깨끗한 흰색이 달덩이 같다 해서 달항아리라 이름 붙었다.
달항아리에 반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달항아리를 만들고 있는 도예가 아담 뷰익의 공방이다. 콘월에 있는 도예가 미쉘은 달항아리를 비롯해 우리의 국그릇과 밥그릇을 만든다.
파리의 한 전시장에서 달항아리를 본 순간 한국의 도자기에 눈을 떴다는 그는 한국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달항아리에 빠진 유럽인들을 통해 그 비밀을 탐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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