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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 "인권 침해·비리 의혹 죄송하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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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땐 종사자 신분 박탈 "감사결과따라 책임질 것"…조환길 대주교 "철저한 진상 파악 노력"

대구시립희망원과 수탁 기관인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최근 제기된 인권침해 등에 대해 사과했다.

대구시립희망원 박강수 원장 신부는 13일 희망원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원 내 인권 침해와 비리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희망원 종사자 모두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1980년 4월부터 대구시 요청으로 희망원을 수탁해 36년간 운영하며 노숙인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인권에 대한 사회 눈높이는 올랐는데 희망원 내부에서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은 발전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희망원 측은 재발 방지 대책도 약속했다.

내용은 시설 거주인 인권점검 시스템 도입, 인권 사각지대 CCTV 설치, 현장 중심 인력 배치, 시설 거주인 자립 지원, '인권 지킴이단'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 인권 침해 발생 시 즉각 종사자 신분 박탈 등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희망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거주인 사망, 구타 등 인권 침해, 급식 납품 비리 등 의혹을 제기해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침해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대구시는 지난 10일부터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희망원 시설장 4명과 복지'회계'시설 등 7개 분야 중간 관리자 16명 등 24명은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단순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대구시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모든 관계자들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환길 대구대교구 대주교도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대주교는 "교구장으로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며 철저히 진상 파악을 하도록 하겠다"며 "진행되는 모든 감사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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