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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고 지저분·무질서 "유커 손님 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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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않고 목욕탕 들어가" 온천, 中 관광객 입장 거부…"다른 손님 쇼핑하는데 피해"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로 인해 대구에서도 '유커 입장'을 거부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해마다 대구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소란 등의 행위로 인해 내국 손님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데다 통제도 힘들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 실내 온천 시설인 A업체는 최근 중국 관광객 입장을 거부키로 했다.

A업체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샤워하지 않고 탕에 들어간다. 가이드에게 몇 번이나 사전 설명을 해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내국인 손님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방문 전에 중국인 관광객 예약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 전화를 하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곳은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단골 방문지 중 하나였다.

동성로 상점가에서도 중화권 단체 관광객으로 인해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 관광 코스에 동성로 쇼핑이 포함돼 있지만 실구매는 화장품 등 특정 제품에만 이어지고 있으며 나머지 상가들은 '소음'과 '무질서'로 인한 손해만 입고 있다.

동성로 한 의류 매장 점장은 "외국인 고객이 최근 늘고 있지만 중국인은 실제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고 오히려 국내 거주 동남아인들이 많이 사간다"면서 "중국인은 주로 단체로 들어오는데 목소리 톤이 높아 시끄러운 경향이 있어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갈까 봐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화권 관광객은 2014년 16만9천여 명, 2015년 18만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지난 8월 말 기준 24만여 명으로 이미 지난해 방문객을 훌쩍 넘어섰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단체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를 조심히 느끼려는 개별 관광객과 달리, 단체 관광객은 한국과 문화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을 때 가이드를 통해 양해를 구해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식당이나 상점 등 영업장 내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문제로 내국인 손님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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