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전, 구미 결연 마을에 농업용 전기차 보급

한국전력공사가 농촌에 농업용 전기차를 보급하며 에너지 신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 구미지사(지사장 오태석)는 지난 12일 자매결연 마을인 구미 선산읍 습례1리에 농업용 전기차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업용 전기차 보급은 한전 대구경북본부가 추진하는 미래 에너지신사업 육성을 위한 특화사업 가운데 하나다.

구미지사는 구미의 농업용 전기차 제조업체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로부터 1천만원 상당의 제품 '달구지7'을 이곳 마을에 렌탈 형식으로 보급하고 6개월간 렌탈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민들이 인수를 결정하면 구미시로부터 200만원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보급한 농업용 전기차는 기존 농기계보다 운전이 편리하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승용 전기차와 달리 별도의 충전시설이 없이도 일반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다.

앞으로 전기차의 방전기술이 개발되면 농막, 양'배수 작업, 농약 살포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은 농업용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배전설비를 설치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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