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로 꼽히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차준환(15·휘문중)이 형들을 제치고 국내 시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2점,예술점수(PCS) 77.00점을 더한 166.62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을 포함한 총점 242.44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75.82점으로 김진서(20·한국체대)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프리스케이팅에선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차준환은 김진서를 총점에서 무려 25.56점 차로 제쳤다.김진서는 2위를 차지했고,3위는 이준형(20·단국대)이 올랐다.
차준환은 부상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8일 독일 드레스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오른쪽 발목과 고관절을 다쳤다.
통증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차준환은 14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통증으로 인해 첫 번째 점프 동장에서 착지 실수를 했다.
그는 경기 후 오른발을 절뚝거릴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틀 동안 잘 관리해 프리스케이팅에선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이틀 만에 출전한 프리스케이팅에서 통증을 이기고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일포스티노'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했다.
이후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까지 클린으로 마쳤다.
쿼드러플 살코에서 기본 점수 10.50점에 수행점수(1.00)까지 챙겼다.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플립까지 깨끗하게 해냈고,트리플 악셀,트리플 플립,더블 악셀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차준환은 모든 연기에서 수행점수를 챙기며 형들을 가볍게 제쳤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242.44점은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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