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임박했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워 지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창 시절 쌓은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결승선까지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30일은 짧은 시간이 아닌 만큼 실전 감각, 문제 풀이 감각을 통해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감각과 컨디션 유지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다. 송원학원과 함께 수험생이 다음 달까지 실천하면 좋을 학습 방법, 실전 훈련법 등에 대해 살펴봤다.
◆실전 중심의 마무리 정리
수험생들은 시험이 임박한 만큼 남은 기간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대비 감각 및 시간 안배 연습을 할 수 있다.
제한 시간 안에 시험을 여유롭게 마무리하려면 국어'영어'한국사'제2외국어는 한 문제당 1분 30초~2분 30초, 수학은 2분 30초~4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실전 연습을 할 때는 실제 수능처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응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OMR 답안지 작성 시 신속하게 옮기고 정확하게 표기하는 연습을 끝까지 해야 예상치 못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최근 잘 나온 모의고사 성적만 믿고 방심하면 안 된다. 어떤 유형의 문제를 접하든 당황하지 않고 실수 없이 푸는 연습을 끝까지 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점수대인 만큼 남은 30일간 점수에 대한 더욱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새로운 문제집을 펼치기보다는 지금까지 본 EBS 교재 중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영역별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집과 참고서는 반복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마무리에 보다 도움이 된다.
◆영역별 수능 대비는?
국어는 수능 전날까지 EBS 교재에 나오는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논리적이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 EBS 교재 문제가 변형돼 출제될 것에 대비해 틀린 문항의 오답 및 지문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수학은 실력에 따라 성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남은 기간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영역이다. 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해야 하며, 문제를 풀 때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를 중심으로 한 단원씩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쉬운 문제라도 직접 풀어보는 것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영어 영역 역시 기출 지문 분석 및 요약이 중요하다. 빈칸추론, 순서배열, 문법'어휘 등 고난도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EBS 해설지를 반복해서 살펴보며 지문을 숙지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과 자료 해석 연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있는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자료를 잘 정리해야 하며, 다양한 문제를 통해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사 문제와 연관돼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사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를 자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 영역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개념이해, 실험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과정 및 결과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요령이 생긴다.
◆건강관리법 및 행동 수칙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야 한다.
먼저 수능 당일까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취침 및 기상 습관을 점검한다. 우리 뇌의 활동은 기상 2시간 이후부터 활발해진다. 따라서 '오후 11시 취침, 오전 6시 기상'과 같은 규칙을 정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특히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실제 수능 때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깨어 있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마음가짐이다. '아직 기회가 있다' '남은 시간이 많다'는 긍정적인 생각만 해도 긴장을 해소해 실수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며, 지나친 의욕에 학습 장소를 옮기는 것은 적응에 시간이 소요되는 등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남은 시간 결승선을 향한 수험생들의 막판 스퍼트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끝까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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